여러분들은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심벌이 있나요? 저는 네덜란드를 여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떠오르는 랜드마크나 그림이 없었습니다. 네덜란드는 보통 유럽여행을 할 때 잠깐 들리는 나라처럼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본질은 바로 주변에 있습니다. 어딜 가도 한 편의 동화 속 나라 같은 거리는 여행객의 눈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우리들은 네덜란드의 아름다움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덜란드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풍차의 원조, 잔세스칸스
네덜란드는 풍차가 아주 유명합니다. 한 편의 그림 같은 풍차배경은 전부 네덜란드에서 생긴 그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에서는 풍차가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잔세스칸스에는 옛날에 봐왔던 클래식한 풍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2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풍차 마을입니다. 18세기 경 약 700개 이상의 풍차가 존재하였으나, 기술이 발달된 산업혁명 이후로 10개의 풍차만 남았습니다. 이곳은 목조가옥이 강길 따라 발달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은 아담한 마을이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듯 경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호수에 비친 전통 풍차의 모습은 사진배경에 쓰기에 아주 탁월합니다. 마을 주변에는 치즈공장이 있어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들려야 할 곳입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박물관은 잔세스칸스가 역사를 기록한 곳이기에 한 번쯤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머프 마을, 히트 호른
전체인구수 약 25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히트호른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풍경이 특징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에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가보길 꺼려합니다.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이곳은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히트호른 안쪽엔 무료주차장이 없어서 마을 입구에서 주차해야 합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강은 각각 집마다 보트를 타고 방문할 수 있어서 매우 색다른 면을 보입니다. 한번 가보게 된다면,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보트를 대여하고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형보트 기준 1시간에 20~30유로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대여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7시입니다. 마을이 주는 평온함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한국의 가로수길, 나인 스트리트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이어진 이곳은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거리입니다. 마치, 나인스트리트는 우리나라의 가로수길과 같은 곳입니다. 젊은 세대들과 감각 있는 디자이너들이 이 거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문화를 느낄 수 있고 그 나라의 특성을 알 수 있는 곳은 길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인 스트리트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길거리이며 각종 기념품과, 특산품, 빈티지샵 카페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 것은 전부 모아논 곳 이도 합니다. 이곳의 특징은 네덜란드의 정서와 문화를 가장 쉽고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들의 편집 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당신이 만약 쇼핑을 좋아하거나 예쁜 소품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명소라고 자부합니다.